2019-11-22 03:20 (금)
[오늘경제] 드리머와빌더
[오늘경제] 드리머와빌더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승인 2019.10.2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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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오늘경제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드리머dreamer는 꿈을 꾸는 사람이며 빌더builder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사람을 말한다. 꿈이 한낱 꿈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드리머는 설계도를 먼저 그려놓고 한가지씩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런데 요즘 꿈이 너무 남발되고 있다. 여기저기 온통 꿈 얘기로 무성하다. 그러면서 꿈이 현실로 되지 못하고 그냥 꿈으로만 그쳐 버리는 사례를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꿈을 실현하지 못하면 몽상에 그치고 만다. 꿈을 꾸었다면 어떻게 해서 그 꿈을 이룰지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하다. 생각은 아무리 많이 해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날아가 버린다. 꿈도 생각과 같이 어느 순간 홀연히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릴 수 있다. 

1인 기업가는 드리머이며 동시에 빌더이다. 드리머가 꿈을 현실로 바꾸는 빌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목적 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동시에 빌더는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세계는 평평하다>의 저자 토마스 프리드먼Tomas Friedman은 비관주의자들의 말은 대개 옳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낙관론자들이라고 했다. 아무리 꿈이 좋아도 빌더가 그 꿈을 낙관하며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현실로 옮기느냐에 달려있다. 1인 기업가가 드리머와 빌더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대안은 있다. 전략적으로 다른 1인 기업가와 제휴하는 방식은 어떨까. 드리머는 빌더와 빌더는 드리머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는 말이다. 물론 두 가지를 모두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그렇다면 꿈을 현실로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의 경우는 일단 꿈이나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부터 한다. 특히 요즈음은 스마트폰에 메모 기능이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일단 메모한 다음 따로 시간을 내어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구상하는데 가급적 너무 시간이 길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메모를 잘 해 놓아도 시간이 흘러가면 그 때 과연 무슨 꿈을 꾸었고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어렴풋해지기 때문이다. 세상 일이란 결심을 하고서도 잊어버리거나 생각만 먹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끝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실행력이 없다는 것은 의지가 부족하고 용기가 없어서 그렇다. 마음 먹으면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습관이 되지 않으면 잘 안 된다. 이게 바로 현실이며 장애물이다.

1인 기업가가 드리머와 빌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오히려 드리머와 빌더가 다른 경우 둘 사이의 소통 채널이 존재하므로 커뮤니케이션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서 드리머와 빌더 역할을 한다면 일단 소통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빌더가 현실에서 부딪히는 허들을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면 주변에 있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요령이다. 빌더는 하루 아침에 노련한 빌더가 되지 못한다. 부단한 노력과 끈기로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올린 결과물이 모여서 프로 빌더가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비전을 눈에 보이는 것처럼 설계하고 실행이 옮기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빌더의 모습이다. 드리머와 빌더는 환상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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