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 05:05 (토)
[오늘경제] 설빙 등 21개 프랜차이즈카페 위생 ‘낙제점’
[오늘경제] 설빙 등 21개 프랜차이즈카페 위생 ‘낙제점’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0.1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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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프랜차이즈 설빙/카페베네/이디야/쥬씨
카페프랜차이즈, 설빙/카페베네/이디야/쥬씨

[오늘경제 하주원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빙, 카페베네, 이디야 등 국내 21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는 총 856건에 달했다. 연도별 위반 건수는 2014년 153건에서 2015년 154건, 2016년 165건, 2017년 178건, 2018년 206건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빙수 프랜차이즈의 대표 격인 ‘설빙(대표 정선희)’의 위생상태가 가장 심각했다. 설빙은 지난해 137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많은 소비자가 찾았지만 ‘대장균 검출 및 조리기구 청결상태 불량’이 98건이었고, 식품위생법 위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0건, 이물 혼입도 11건이었다. 이는 21개 프랜차이즈 업체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6일 종로구 한 설빙 지점의 직원이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아 과태료를 처분 받았다. 설빙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거래법 위반으로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당시 설빙이 가맹 희망자들에게 예상 수익에 관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제공했다는 공정위의 판단이 있었고, 서울중앙지법은 이에 대해 지난 8일 배상 판결을 내렸다. 가맹거래법 위반 후 2개월 만에 식품위생법도 심각한 수준으로 위반해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설빙에 대한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 

다음으로 위반이 많은 곳으로 카페베네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등 97건이었고, 이디야는 '소독하지 않은 식기 사용, 식용얼음 세균수 초과 검출' 등 77건, 탐앤탐스가 '조리장 위생불량' 등 71건, 요거프레소가 '조리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 71건, 던킨도너츠가 '이물 혼입' 등 55건 등의 순이었다. 

‘위생’과 관련된 위반 현황이 전체의 49%에 육박했다. ▲‘위생교육 미이수’가 26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02건, ▲머리카락·벌레·비닐·미세 플라스틱 등이 발견된 ‘이물혼입’이 71건 등이었다.  

그러나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 조치로 ‘과태료 부과’가 전체의 47%였고 뒤이어 시정명령, 영업소 폐쇄, 과징금 부과 순으로 조치됐다.

인재근 의원은 “국민 안전 먹거리를 위한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의 자성 및 식약처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설빙 관계자는 "1차, 2차로 해당 지점을 방문해 시정조치를 내렸고, 이런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발생건수가 많았던 카페베네와의 통화는 어려웠다. 이디야 관계자는 "이디야의 경우 매장 수가 가장 많기에 (2,500개) 전체 매장 숫자 대비 적발 건수로 보면 타사 대비 훨씬 미미한 비율이다", "식약처의 결과가 나온 후, 각 매장은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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