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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제] 삼성물산, 빈폴 리뉴얼로 ‘패션명가’ 재건 나선다
[오늘경제] 삼성물산, 빈폴 리뉴얼로 ‘패션명가’ 재건 나선다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0.1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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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정구호 고문[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정구호 고문[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늘경제 하주원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 ‘빈폴(BEANPOLE)’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0일 인천의 한 공장에서 빈폴 리뉴얼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고부터 상품 라인까지 브랜드 전반에서 새로워진 빈폴을 공개했다.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버리고 패션시장을 선도해가던 전성기 모습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빈폴은 지난 3월 정구호 디자이너와 2년간 컨설팅 고문 계약을 맺었다. 정 고문은 2013년까지 10년간 구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고, 이후 휠라, 제이에스티나 등 패션 브랜드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부터 삼성물산패션을 이끌어 온 박철규 패션부문장과 빈폴 리뉴얼 프로젝트 총책임을 맡은 정 고문이 자리했다. 정 고문은 "'다시 쓰다(Rewrite)'를 슬로건으로 한국적인 정체성을 빈폴에 반영했다"며 "우리의 역사와 이야기, 장소, 글, 디자인을 찾아 우리 브랜드와 서비스에 현대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한글 브랜드 로고. 자음 모음을 활용해 ‘빈폴 전용 서체’를 만들고, ‘ㅂ’, ‘ㅍ’ 등의 자음을 체크 패턴에 반영해 독창적인 체크 패턴을 창조했다. 오프라인 매장 간판 역시 모두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탄 신사’로 대표되는 빈폴 로고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아이와 여성까지 추가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반영하고 전 세대를 커버하도록 했다. 빈폴 맨·레이디스·골프·악세서리 전체 컬렉션 상품에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다.

또, 빈폴의 출범일인 1989년 3월 11일을 모티브로 한 ‘팔구공삼일일(890311)’ 라인을 출시했다. 오얏꽃(자두의 순 우리말)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작업복와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한 스트리트 웨어를 선보인다. 가격대도 기존 빈폴 상품보다 10~20% 낮게 책정된다. 삼성물산 측은 890311을 향후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올해부터 중국과 유럽권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철규 패션부문장은 "지난 30년 동안 빈폴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30년, 100년을 영속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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