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8 11:10 (월)
[오늘경제] 손병석 코레일 사장, 말로만 ‘안전 최우선’?
[오늘경제] 손병석 코레일 사장, 말로만 ‘안전 최우선’?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0.0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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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서 답변하는 손병석(왼쪽) 코레일 사장
국감장서 답변하는 손병석(왼쪽) 코레일 사장

[오늘경제 하주원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손병석 사장)에서 근로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지난 3월 KTX차량기지 현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안전 최우선' 및 ‘개선’ 의지를 표명했지만, 안전 운행과 거리가 먼 성적표가 이번 국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먼저 코레일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사상자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부상자 558명, 사망자 25명으로 총 5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25명 중 발주(외주)공사 산재 사망자가 9명으로 36%를 차지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2018년 공공기관 발주공사 재해현황'에 따르면, 22개 주요 공공기관 중 코레일이 근로자 100명당 재해율이 3.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사고 사망자 9명 중 6명은 선로 변에서 일하다 열차와 충돌하여 사망했다. 선로작업자의 위험성이 매우 높음에도 선로작업은 코레일 직원이 아닌 외주 위탁업체가 주로 맡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선로작업자가 승인된 작업시간 외에 KTX 선로에 출입하거나 승인된 시간을 초과해 작업해도 통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 미흡 실태는 도처에 깔려있다. 지난 9월10일 감사원이 발표한 '철도안전관리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코레일은 열차 접근 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 단말기를 코레일 직원만 지급하고 외주 노동자에게는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코레일의 관제업무와 인적분야, 시설·차량분야, 안전관리체계 등의 문제를 제기했고, 코레일은 이에 대해 차량정비시스템 개선과 부품 성능향상, 정비 작업조 추가 운영 등을 약속했지만, 안전 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바일 단말기와 관련해 2018년 2월부터 시험운영해오고 있으며, 어플 오류를 개선해 오는 11월 보안 검사까지 끝내고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안전관리와 관련해서는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열차지연 건수가 연 평균 1820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연보상금액도 늘고 있지만, 제대로 환불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미배상금액은 2016년 3억1662만원, 2017년 2억9763만원, 2018년 5억7538만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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