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LG건조기 민원 폭증…삼성으로 돌아서는 소비자
[오늘경제] LG건조기 민원 폭증…삼성으로 돌아서는 소비자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0.07 16:07
  • 댓글 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LG전자 제공]

 

[오늘경제 = 송예담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의류건조기 소비자피해 상담 4950건 중 96% 이상이 LG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제품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LG전자 의류건조기 소비자피해 상담 접수 건은 4769건(96.3%)에 달했다. 반면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181건(3.7%)에 불과했다. 앞서 시정권고 조치된 LG트롬건조기의 경우 상담 단계에서 바로 분쟁조정 단계로 이관됐다. 

LG제품의 대부분 민원은 자동 세척이 된다는 콘덴서 안에 먼지가 끼고, 건조가 끝난 의류에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실사용 중인 ‘LG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제품 50대에 대한 표본조사 후 145만대에 대해 지난달 29일 시정권고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LG전자는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계속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소비자원이 실사용 가구에 대한 현장점검 등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려면 1.6~2ℓ의 응축수가 모여야 하는데, 소량의 의류를 건조할 경우 응축수가 적게 발생하고, 건조 이외의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응축수가 발생하지 않아 자동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소형건조기에는 필터 결착부위에 고무재질의 실링(Sealing) 처리가 돼 있어 먼지 유입을 방지할 수 있었으나, 대형건조기의 경우 실링처리가 돼 있지 않아 먼지가 유입됐다. 

냄새 문제의 경우 소‧대형건조기 모두 약 300~700㎖ 이상의 세척에 활용된 응축수가 내부 바닥에 잔존해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 번식·악취 발생의 가능성이 있었고, 건조과정에서 새로 발생한 응축수와 혼합돼 오염된 상태에서 콘덴서 세척이 이뤄질 우려가 발견됐다. 게다가 잔존수로 인해 건조기 내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돼 금속재질의 구리관 등의 부식을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확인됐다. 응축수가 건조기 바닥에 남아있는 현상은 배수펌프의 미흡한 성능과 바닥면의 구조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의원은 "소비자원이 시정권고 시 사업자의 조치는 단기간 효과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3‧6‧9개월 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실태확인 및 필요시 추가조치 권고를 약속한 바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은 이후에도 소비자 불편사항이 완벽히 해결될 때까지 실태확인과 추가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조기의 장점으로 부각된 자동세척 부분의 결함을 수리점검으로 대응하는 것은 소비자를 쉽게 생각하는 행동”이라며 “무상점검 접수도 2달 이상 걸린다”며 제품을 전량수거‧환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청원에는 9845명이 참여했다. 

LG제품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면서 소비자들은 삼성전자로 발길을 돌린 듯하다. 6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지난 7월부터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점유율 수치는 보수적인 입장으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16㎏ 대용량 건조기를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의 생활습관에 맞는 대용량 설계와 독자기술로 구현한 자연 건조 방식, 위생적 열교환기 관리 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건조기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19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총점 880점(10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으며, 독일 제품 평가 전문매체인 ETM에서도 94.4점(100점 만점)으로 건조기 부문 1위에 올랐다.

오늘 주요하게 볼 금융 · 경제 뉴스


오늘경제, STARTUPTODA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엘지환불은당연한것! 2019-10-16 12:50:47
당장당장환불해라!
장난하냐!

오로라 2019-10-15 18:42:40
엘지는정말환불해라 어떻게비싼돈주고산건조기가. 이모양이꼴인지. ㅜㅜ소비자들은 분노하고있다.당장환불해라

환불 2019-10-15 17:55:56
지금까지 가전모두 엘지였지만~ 건조기이후 엘지. 판매한 롯데홈쇼핑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구입한지 1달만에 냄새가 나든말든 이상이 있어도 건조만 되면~ 건조기결함은 아니라는 이상한 곳입니다~

기겅숙 2019-10-15 16:58:18
엘지 이번에 정말 실망!! 다신 안산다

노을Lo 2019-10-15 16:56:52
믿을음 자꾸 깨지 말아주세요!!!
환불만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