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SK 최태원 회장의 ‘주주친화경영’…7200억 자사주 매입
[오늘경제] SK 최태원 회장의 ‘주주친화경영’…7200억 자사주 매입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0.0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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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오늘경제 = 송예담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SK그룹 지주사 SK가 7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최태원 회장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주주친화 경영을 반영한 조치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는 주가 안정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1월1일까지 자기주식 352만주를 7180억8000만원에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SK의 자사주 보유지분은 20.6%에서 25.6%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관련 공시 중 최대 규모다.

이 소식에 SK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대비 9.8% 급상승해 22만4000원에 마감했다. SK 주가는 지난해 10월 29만35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8월 18만9000원의 최저가에서 거래된 바 있다. 이에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린 것이다. SK 관계자는 "과거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해  대기업 지주회사 최초로 첫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2년 연속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지급액 563억원 규모였던 작년 연간 배당의 20% 수준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SK의 연간 배당금은 2016년 2086억원, 2017년 2256억원, 2018년 2819억원으로 3년간 35% 가량 증가했다. 2016년 3,700원이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5,000원까지 늘었다.

SK주가추이(18.10~).[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더불어 SK는 배당수익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투자 이익을 실현할 경우 특별배당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12월 대기업 지주사 최초 전자투표제를 시행 하고 작년에는 계열사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에 관해 지배구조 강화 목적과는 무관하게 본다. SK는 최 회장의 지분 18.44%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30.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력이 안정적인 편이다.

SK 관계자는 “그동안 주총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도 마찬가지며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소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락 가능성을 낮췄으며, 자회사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게 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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