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SK이노VS LG화학…배터리 특허침해 소송
[오늘경제] SK이노VS LG화학…배터리 특허침해 소송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08.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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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제공=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제공=LG화학

 

[오늘경제=송예담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SK이노베이션이 LG전자·LG화학이 자사 배터리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으로 미국에서도 맞소송을 제기한다고 3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LG화학은 SK의 사과와 재발방지, 보상이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 맞받으면서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직접 경쟁사로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LG화학 뿐 아니라,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 등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LG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LG화학을 상대로 하는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대응한 데 이어 이날 미국에서도 맞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윤예선 대표는 "그간 LG 측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지했는데도 국내 기업 간 선의의 경쟁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해결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고 말했다.

반면, LG화학에 따르면 2차 전지 관련 누적 자사 특허 수는 1만6천685건, SK이노베이션은 1135건(올해 3월31일·특허분류 H01M 관련 등록 및 공개 기준)으로 1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개발비에서 LG화학은 지난해 1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나(전지분야에만 3000억원 이상), 경쟁사는 2300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양사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의 현격한 차이를 강조했다.

LG화학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그간 언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화 의사를 표했는지는 몰라도 직접적·공식적 제의는 없었다"며 "후발업체가 손쉽게 경쟁사의 핵심기술·영업비밀을 활용하는 것이 용인된다면 그 어떠한 기업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산업 생태계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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