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최고의 자산은 인간관계
[정은상의 창직칼럼] 최고의 자산은 인간관계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승인 2019.03.26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자산은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을 말하며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을 통칭한다. 최고의 자산은 인간관계이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모두 사람과 관계가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돈이나 명예는 극히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관계의 출발은 가족이다. 어릴적부터 가족으로부터 존중받고 살아가는 습관이 몸에 배면 성장해서도 가족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게 된다. 반면에 이런 습관이 몸에 배지 못하면 인간관계가 그렇게 중요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린다. 평생직업을 위한 창직의 출발은 어떤 인간관계를 어떻게 가꿀 것이냐로부터 시작된다.

친구는 언제나 그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잘 되었을 때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혹시 잘못되면 위로해 주는 관계이다. 친구는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요청하기 전에 도움을 기꺼이 주는 태도가 요구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 유익이 될 때에만 도와주는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어갈 것인가.

진심이 통한다는 말이 있다. 나만의 욕심을 벗어나 다른 사람의 욕구를 진심으로 채워줄 때 인간관계의 싹이 피어나게 된다. 식물이 그렇듯 싹이 났다고 모두 이룬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정성스럽게 그 싹을 가꾸어 가야 한다. 햇볕에 노출하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한다. 인간은 표현하지 않으면 실은 서로를 잘 모른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가끔씩 적극적인 표현을 해야 한다.

아무리 시대가 승자독식을 요구해도 재능이나 노력이나 운보다 아낌없이 주는 양보의 정신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인간관계의 개선은 가끔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비슷해 보이는 사람인데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는가. 자세히 원인을 살펴보면 결국 인간관계의 패턴에 달려 있다.

치열하게 조직내에서 서로 경쟁하는 직장인들이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업가들에게도 인간관계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누구를 만나든 당신의 인간관계가 어떠냐고 불쑥 물었을 때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좋은 인간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주 만나고 가까이 있는 강한 연결만이 능사는 아니다. 가끔 만나거나 필요에 따라 서로를 도와주는 약한 연결 관계에서 오히려 끈끈한 인간관계가 생겨나기도 한다. 인간관계는 컴퓨터 네트워크와 닮았다.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연결되어 있는 인간관계에서 무엇이 먼저인가를 생각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태도가 절실하다.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달렸다. 친구의 친구도 큰 자산이 된다. 포럼이나 모임에 참석해서도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하게 만나 인사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만 접촉하는 이기적인 사람도 있다. 가진 것이 별로 없고 지식이 풍부하지 못해도 인간관계가 최고의 자산이다.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영원히.

오늘경제, STARTUPTODAY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