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울감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 블루’ 오픈
서울시, 우울감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 블루’ 오픈
  • [오늘경제 문성봉 기자]
  • 승인 2019.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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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우울감 경험률을 보이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에는 매우 소극적
“내 마음에 우울이 찾아왔을 때, 마음터치 블루하세요”
마음터치 블루 프로그램 화면 (제공: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터치 블루 프로그램 화면 (제공: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오늘경제]  서울시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울감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를 개발하여 2018년까지 8년간 성황리에 운영해왔다. 운영 8주년을 맞이해 마음터치를 ‘마음터치 블루’로 전면 개편하고 시범운영을 마친 뒤 25일에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음터치 블루는 인지행동치료의 제3동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용전념치료 이론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목표는 심리적 고통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던 것을 멈추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마음터치 블루는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의미의 ‘마음터치’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의 합성어로 마음을 터치하여 자신에게 다가온 우울에 접촉함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총 5회기로 구성되어 일주일 간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기는 약 2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내용은 △우울에 대한 이해 △생각과 거리 두기 △삶의 가치 찾기 △가치실현을 위한 목표·행동계획 세우기 △새로운 행동 패턴 기르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기별로 과제 작성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국민 중 1년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1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2017년 국가 정신건강 현황 조사). 국민 대다수가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상담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경우에는 오직 열 명 중 두 명만이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평소에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통해 신체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정신건강을 자가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신건강 자가관리는 스스로 정신건강 어려움에 대처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국민의 9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내 특성상,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관리는 지역별 서비스 편차 없이 시간,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성준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살아가면서 우울감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울감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심각해지기 전에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이 가능한 마음터치 블루를 통해 서울시민이 자신에게 찾아온 우울을 스스로 돌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울감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 블루’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경제=문성봉 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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