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섭의 외식마케팅] 여심(女心)을 공략하라, 여성은 모바일을 통한 입소문의 중심축이다
[조건섭의 외식마케팅] 여심(女心)을 공략하라, 여성은 모바일을 통한 입소문의 중심축이다
  • [벤처창업신문 조건섭 기자]
  • 승인 2019.02.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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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섭 소셜외식경영연구소 대표
조건섭 소셜외식경영연구소 대표

오래전 미래학자가 한 말이 기억난다. 미래에 성공하는 기업은 '여성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기업'이 성공한다. 세탁기, 전기밭솥,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등 많은 상품을 보면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하면서 가사일을 대체하는 상품들이다. 더 나아가서 시간이 갈수록 패션, 쥬얼리, 액세서리 등 여성을 위한 상품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일전에 강남역 지하상가를 다녀보니 수많은 매장들 중에 남성을 위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은 눈에 띄지 않고 대부분 여성을 위한 상품 매장이었다. 여성 소비자가 각 분야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매김 한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으로 자신에 대한 가치와 여가시간에 대한 자각이 커지면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업종과 상품들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이와 아울러 과거에 비해 여성들 여럿이 모여 함께 즐기는 친목모임이 많아졌고 이러한 가운데 여성들은 SNS활동과 더불어 '입소문의 마케팅 중심축'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트랜드를 감안한다면 우리 외식업은 어떻게 해야할까? 여심(女心)을 공략해야 한다. 여성들의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지도록 여성이 선호하는 서비스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여성과 남성의 핵심적 차이 이해와 접근

여성은 남성보다 감성적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공감'에도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여자아이는 엄마의 아픈 표정을 빨리 읽고 그 아픔에 공감을 한다. 그러나 남자아이는 엄마의 표정을 봐도 공감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에서 실험한 내용을 보면 체계화 능력과 공감능력에 대해서 남성은 체계화 능력이 여성보다 높게, 공감 능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공감능력은 내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본다는 말이다. 언어와 공감에서 이것이 남성과 여성의 핵심 차이다. 

인간은 반사회적인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 이외에는 모두 공감을 한다. 더욱이 1996년 이탈리아 리졸라티 교수 연구팀에서 발견한 뉴런효과이론에서도 그 공감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다모 드라마에 “아프냐? 나도 아프다”는 명대사,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 등은 공감과 관련된 말들이다.

 

필자의 61가지 감성서비스의 반응 사례 연구

필자의 경우도 실제 식당 현장에서 '61가지 감성서비스 콘텐츠'(페이스북만 하면 장사 안된다' 조건섭 저, 2016년, 제이프레스 출판사, 도서참조)를 셋팅하여 운영해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빠르게 반응하고 공감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분위기 있는 음악도 똑같다. 또한 필자는 고객에게 식사후 디저트 메뉴로 꽃차를 준비해 드렸다. 일례로 국화차, 목련꽃차 등이다. 남성보다는 여성고객이 리액션의 정도가 훨씬 더 크고 감동한다. 남성 고객은 그저 무덤덤한 표정이다. 

 

여심을 사로잡는 방법

그렇다면 여심(女心)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외식분야의 업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아래 내용을 예로 들어 본다. 


- 테이블 위에 놓여지는 무엇이든 예뻐야 한다
-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 여성을 위한 배려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 감성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 상황과 연령대에 맞는 분위기 있는 음악 들려준다
- 여성 화장실 '메이크업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 여성 전용 거울(조명)을 설치한다
- 짧은 치마 입은 여성을 위해 무릎담요를 준비한다
- 여성이 좋아하는 액세서리를 쇼 케이스에 진열하여 
  머무는 시간과 식당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높인다

 

모바일 입소문 난 여심 공략 콘텐츠 사례

'오씨정 카페'의 경우 음료나 디저트 음식 메뉴 전달시 예쁘고 작은 소품(꽃, 인형 등)을 함께 셋팅함으로써 여심(女心)을 사로 잡는다. 예쁘게 장식된 것을 보면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인스타그램에 #오씨정을 검색해보자. 클릭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점주의 정성과 진정성이 돋보인다. 1인 미디어 시대, 음식이 예쁘면, 특별하면 사진을 찍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 여성들은 맛집기자 아닌데 마치 맛집기자처럼 반사적으로 행동을 한다. 네이버를 검색해보면 음식관련 사진이 가장 많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 샤브샤브 전문점 매리노가 있다. 이곳에 가면 양고기 샤브샤브가 있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메뉴가 있다. 양고기 메뉴를 주문하면 양고기가 나올 때 '양털'을 연상시키는 솜사탕이 함께 나온다. 누구나 어릴적 추억을 연상케하는 솜사탕은 설탕을 대신한다. 육수에 넣을 때 솜사탕은 국물에 사르르 녹아 내린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 경험의 예쁜 비주얼이다. 솜사탕이 녹는 예쁜 비주얼이 인스타그램에서 그 인기가 아주 폭발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여성들이 있었다. 

여성들에게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한 조사기관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레스토랑을 선택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일반적으로 맛인데 반해 '분위기'로 응답한 결과가 있었다. 물론 여성의 응답율이 가장 높았다. 분위기는 그만큼 여성들에게 식당을 선택하는 중요한 속성이다. 오늘부터라도 내 식당에 방문하는 여성고객을 공략한 새로운 서비스 콘텐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자. 

벤처창업신문, STARTUP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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