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미래의 패러독스
[정은상의 창직칼럼] 미래의 패러독스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승인 2019.0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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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벤처창업신문] 우리가 맞이하는 미래는 역설적이다. 과학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세상은 서로 연결되고 있지만 동시에 개인이나 일부 국가는 더욱 피폐해지고 고립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다는 뜻이다. 지금도 양극화가 심하다고 하지만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자,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간의 간극은 더욱 벌어질 것이다.

이를 막을 방법은 딱히 없어 보인다. 하지만 틈바구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기회가 엿보이기 시작한다. 기회를 바라보고 포착하는 것은 대단한 기술이다. 역설적인 미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일의 미래를 결정하는 단초가 된다.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한다면 미래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다. 책을 통해 선각자들의 미래 예측을 알아 볼 수도 있고 유튜브나 TED등 매체를 통해 많은 강연을 접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자신의 평생직업과 연관시켜 미래를 공부하는 자세이다. 막연하게 미래를 알아보려고 노력하면 그렇게 유익해 보이던 수많은 정보도 바람에 날리는 모래처럼 산산히 날아가 버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과 연동시켜 미래를 연구하면 실타래를 풀듯 하나씩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프레임을 가지는 학습과 습관이 필요하다.

또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휴먼 네트워크의 확장이다. 미래는 단순히 과학 기술의 발달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게 된다. 한마디로 초연결사회이다. 미래에는 일에 대한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일만 쳐다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일 뿐 아니라 그 일과 관련있는 주변 사람들의 연결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사람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간과하면 미래의 반쪽만 보게되는 함정을 만나게 된다. 일과는 달리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 확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런 확장성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면 우리의 직업 세상도 자연스럽게 변화해 갈 것이다.

미래는 예측불허다. 미래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 미래를 마냥 밝은 면만 보고 있으면 안 된다. 이런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해 예측하는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막연한 공부가 아닌 진짜 공부가 요구된다는 말이다.

창직을 통해 평생직업을 찾고 싶다면 미래에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지 어느 정도 예측해야 한다. 관심만 가지면 얼마든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그리고 강연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 미래를 조금 더 일찍 내다보는 코치가 있다면 더욱 좋다. 아무리 미래가 불균형이 심화되고 개인이나 국가가 더 고립되어 갈지라도 정신을 차리고 자신만의 미래관을 정립하면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미래는 나에게 달려 있다.    

[정은상 기자=맥아더스쿨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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