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문제는 타이밍이다
[정은상의 창직칼럼] 문제는 타이밍이다
  • [벤처창업신문 정은상 기자]
  • 승인 2018.1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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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점점 복잡해져가는 세상에서 매사에 타이밍을 언제 잡느냐가 중요하다. 타이밍이 전부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흔히 B와 D의 중간에는 C가 있다고 한다.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 선택Choice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결국 우리의 삶도 매순간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선택에서 선택으로 이어지며 지금 우리가 여기 서 있다. 가정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다. 간혹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편이 좋아보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언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이렇게 중요한 선택의 타이밍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한다. 절묘한 타이밍만 노리다가는 큰 코 다친다.

운동 경기도 그렇다. 골프의 경우 타이밍이 잘못되면 클럽 헤드의 스윗스팟sweetspot에 볼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다. 야구도 다르지 않다. 축구와 농구에서 팀원끼리 패스하는 경우에도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타이밍이 중요한 줄 알면서도 그냥 잊어버리고 산다.

직장 생활을 오래하면 매너리즘에 빠져 언제 독립해야 할 지 타이밍을 잡지 못하다가 막상 퇴직을 하고 나면 당황하기 일쑤다. 어릴 때부터 타이밍을 스스로 결정하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더욱 그렇다. 야구 선수는 정확한 타구의 스피드와 방향을 알고 배팅을 하기 위해 수없이 연습 방망이를 휘두른다. 머리보다는 동물적 감각인 몸으로 체득하기 위해서다.

선택도 해 본 사람이 잘한다. 한번도 스스로 타이밍을 결정해 보지 않은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다 기회를 쉽게 놓친다. 타이밍을 잘 잡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잘못된 타이밍도 경험해 봐야 한다. 창직은 그런 것이다. 한 방에 뭔가를 해보겠다는 성급한 마음가짐은 마음과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게 만들고 결국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그 때 그랬어야 했다는 때늦은 후회는 의미가 없다. 이런 뒤늦은 후회만 습관처럼 반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진작 타이밍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찌감치 그것을 맞추는 연습을 해왔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타이밍 맞추기는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남이 아무리 말해주고 코칭해 줘도 직접 맞추지 못하는 타이밍은 헛발질에 불과하다.

타이밍이 전부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타이밍이다. 말을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사람과의 만남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물며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언제 평생직업을 결정해야 하는지도 타이밍이다. 친구따라 강남가면 좋으련만 우리 삶에는 각자의 길이 따로 있다. 열심히 남을 따라 가봐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올바른 타이밍을 위해서는 잘못된 타이밍도 많이 경험해봐야 한다. 신중하게 잘 선택하려고만 하다가 결정적인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우유부단함은 적절한 타이밍 잡기의 천적이다. 반복되는 작은 선택에서 부지런히 타이밍 잡기를 갈고 닦으면 나중에 큰 선택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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