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01:00 (일)
시노믹스, 중국 경제 체질을 바꿨다.
시노믹스, 중국 경제 체질을 바꿨다.
  • 최종걸 기자
  • 승인 2018.02.1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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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혁신으로 일자리 1300만개 창출...GDP 반등 주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이후 중국 산업별 성장 추이(자료 제공: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2년 시진핑 집권 이래로 7.9%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하강, 2016년에 6.7%까지 낮아졌지만 지난해에는 6.9%로 소폭 반등세로 전환됐다. 그 배경에는 그동안 굴뚝산업 중심의 제조업이 이끌어 온 경제성장을 3차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GDP 반등을 이끈 것은 시진핑 집권 1기 5년간 중국 경제에 3가지 변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산업, 소비 비중 높여 1,300만 명 고용창출
우선 서비스, 고용, 소비 중심의 경제체질 변화다. 전 소장은 "중국은 시진핑 집권 5년간 GDP 성장에서 공업의 비중은 40%대로 낮춘 반면 3차산업, 서비스업의 기여도를 55.8%까지 높였다"면서 "또 공급측 개혁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72%대에 머물던 제조업 가동율을 78%까지 끌어 올리고, 투자중심에서 소비중심으로 경제구조를 확 바꾼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소비로 인한 GDP 성장은 4.1%로, 소비의 기여도가 55.8%에 달했기 때문이다. 시진핑은 집권 5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제조대국 중국을 서비스대국, 소비대국으로 바꾸어 놓았고 이를 통해 고용유발계수를 높였다.
 
중국은 매년 대졸자만 740만 명이 배출되기 때문에 이들의 일자리가 제대로 창출되지 않으면 사회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중국은 경공업시대에는 GDP가 1% 성장할 때마다 150만 명 이상의 고용이 가능했지만 중공업시대로 접어들며 고용유발계수가 반토막났다. 시진핑 1기 정부는 성장률 둔화속에서도 경제체질을 서비스산업 위주로 드라이브하면서 1,300만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공급개혁 통해 창조대국(CFC : Copy from China)으로 전환
시진핑의 경제정책에서 주목할 것은 전통산업에서는 경쟁력 없는 기업은 도태시키고 살아 남는 기업은 세계 톱5 안에 들어가게 만드는 공급측 개혁을 과감히 밀어부친 점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철도차량, 철강, 원자력, 전력, 해운산업에서 이미 세계적인 거대 기업을 키웠고, 신산업에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산업을 연결하는 ‘인터넷+정책'과 ‘대중창업과 만인혁신’ 정책으로 하루 1만 5,000개의 기업을 창업하고 있다.
 
중국은 7억7000만 명의 인터넷 가입자와 13억6000만 명의 모바일 가입자라는 거대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O2O, 공유경제, 4차 산업혁명 분야 등에서는 이제 중국으로부터 베껴야(CFC: Copy from China)할 비즈니스 모델들이 수없이 등장하고 있어 신산업도 이젠 중국이 이끄는 시대가 되고 있다. 중국은 지금 인공지능(AI), 로봇, 드론과 함께 일하고 한국은 아직도 사무실에서 엑셀 신공과 기업자원관리(ERP)에 의존해 일하는 것에 비유될 만큼 중국의 경제체질이 무섭게 바뀌고 있다고 중국경제금융연구소는 지적했다.
 
기술ㆍ특허 굴기도 한 몫
제조굴기에 이은 기술굴기, 특허굴기 정책도 효과를 내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세계지식재산권지표 2016’에 따르면 중국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134만 건의 특허를 출원해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59만 건으로 2위인 미국의 두 배가 넘는다. 하루 1만 5,000개, 연간 553만 개씩 쏟아지는 창업 기업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경제금융연구소의 분석이다.

오늘경제, STARTUP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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